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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나무 병충해 방제 시기! 21종 질병 및 8종 해충 예방·관리 로드맵
복숭아 재배는 ‘달콤한 열매’라는 보상만큼이나 병충해 관리가 까다롭습니다. 병원균·해충의 종류가 많고 활동 시기가 제각각이라, 기상 변화에 따라 언제든 폭발적으로 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최근 기온 상승과 장마 지연·집중호우 패턴은 곰팡이성 질환의 만성화와 해충 월동률 증가라는 이중 악재를 낳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국내 복숭아 농가에서 실제로 문제 되는 21종 질병과 8종 해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했습니다. 각 병해·해충의 특징·피해 양상·핵심 방제 포인트까지 담았으니, 월별 관리 캘린더를 짤 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복숭아나무 21종 질병 리스트업
- 흑성병(복숭아 점무늬병) – 장마철 과실·신초에 흑갈색 원형 반점, 5 월 폭발적 발생.
- 세균성구멍병 – 5 월 상순 첫 발생, 우기·안개 많은 6 월 최고조. 잎 구멍·과실 궤양 유발.
- 갈색구멍병(褐斑穿孔) – 저온 다우 환경에서 잎 원형 병斑·구멍.
- 곰팡이성 구멍병(霉斑穿孔) – 영양 부족·토양 과습 시 잎·과실 다갈색 반점 후 구멍.
- 탄저병 – 6 월 이후 고온다습 조건에서 과실 동심원 모양 움푹 팬 병斑, 오렌지색 포자.
- 갈색부패병(褐腐병) – 꽃·과실 부패, 회갈색 곰팡이 군락·동심원.
- 감염성 유출병(侵染性 유출) – 5 월·8 월 두 차례 고점, 줄기·과실 투명 수액 분비.
- 비감염성 유출병(非侵染性) – 장기간 가뭄 뒤 폭우, 노목에서 수액 과다 분비.
- 가지궤양병(복숭아 가지 부패) – 4 – 6 월 심화, 주간 궤양·붉은 수액, 급속 고사.
- 잎말림병(축엽병) – 4 월 새잎 비틀림·비대, 심하면 수확 전 낙엽.
- 뿌리혹병(근암병) – 뿌리 근경부 종양, 활착 불량·수세 약화.
- 화잎병(모자이크·바이러스) – 잎 황색 얼룩·줄무늬, 생육부진·결실 저하.
- 목재부패병(목부병) – 노령목 심재 썩음, 동심원형 부패, 전신 쇠약.
- 뿌리혹선충병 – 연작 토양에서 뿌리혹, 영양 흡수 장애.
- 과실부패병(실부패) – 과실·가지 썩음, 병斑 龜甲(거북등) 모양 갈변.
- 연부패병(软腐) – 고온고습 7 월, 과실 연녹색 부패·백색 곰팡이.
- 적엽병(紅葉病) – 20 ℃ 이하 저온기, 새잎 붉게 변색·조기 낙엽.
- 그을음병(煤污) – 흡즙 해충 분변에 검은 곰팡이, 광합성 급감.
- 뿌리썩음병(根腐) – 봄·가을 수분 과다 토양, 급성 시 3 일 만에 잎 시듦.
- 열과(裂果) – 성숙기 급격한 수분 변화, 과피 종·균열.
- 수축과병(縮果, 붕소 결핍) – 착과 초기 과피 굳어 갈라짐, 신초 괴사.
복숭아나무 8종 해충 리스트업
- 복숭아순나방(桃蛀螟) – 6 월 이후 과실·신초 관통, 황갈색 수액·충진물.
- 복숭아심식나방(桃小食心虫) – 어린 과실 내부 굴식, 생리낙과·기형과.
- 복숭아진딧물(桃蚜) – 새순 말림·잎 소실, 꽃눈 분화 저해.
- 복숭아구형깍지벌레(桃球坚蚧) – 가지 흡즙, 밀접 군락으로 수세 급감.
- 복숭아배나무좀(桃红颈天牛) – 성충 산란 후 유충이 줄기·주간 깊이 갉음, 고사.
- 복숭아잎굴나방(桃潜叶蛾) – 잎 내부 뱀 모양 굴터널, 조기 낙엽.
- 차노린재(茶翅蝽) – 잎·과실 흡즙패해, 과실 기형·목질화.
- 두점박이응애(二斑叶螨) – 잎 면 흡즙 소모, 회색 반점·낙엽, 광합성 급강하.
방제 핵심 가이드
1. 시기별 기본 원칙
- 휴면기(12 월–2 월): 석회유황합제·석회보르도액 살포로 월동 병원균·해충 알 원천 차단.
- 발아·개화 전후(3 – 4 월): 구리제 위주 예방, 스트로빌루린·트리아졸계 교호 살균, 기름성 살충제로 알·저항성 응애 타격.
- 비대기·장마 전(5 – 6 월): 내성 관리 중점, 보호·치료제 혼용, 해충 약제는 살충 스펙트럼 폭넓게 로테이션.
- 고온·장마기(7 – 8 월): 탄저·褐腐 적극 방제, 디아미드계·아바멕틴계 살충, 페로몬 트랩·교미교란 병행.
- 수확 전(9 월): 생물농약·저독성 약제로 잔류 최소화, 잿빛곰팡이·갈색무늬 집중 체크.
- 수확 후·낙엽기(10 – 11 월): 낙엽·병든 가지·낙과 전량 회수·소각, 구리제 희석액로 1차 살균.
2. 약제 로테이션 & 혼용
- 같은 작용기구번호(Mode of Action) 연속 사용은 내성 폭발의 지름길.
- 살균제는 보호제(접촉형) ↔ 침투·치료제(시스템성) 번갈아 살포.
- 살충제는 난·유충·성충 표적을 달리해 2 회 이상 교차 살포.
3. 통합적 관리(IPM) 포인트
- 환경관리: 과밀지剪·잡초 제거·배수로 정비로 습도↓ 통풍↑.
- 유기물 시비: 퇴비·유박으로 토양 물리성 개선 + 규산·석회로 pH 안정.
- 친환경 기법:
- 유황·유박추출물·천적(진딧물 기생칠성노린재, 칠성무당벌레) 도입
- 광반사 필름(진딧물 기피), 끈끈이 트랩(나방·노린재 성충 포획)
결론
복숭아 과원은 병해 21종, 해충 8종이라는 복합적 리스크를 안고 있습니다. 하지만 방제는 복잡하지 않습니다.
- 종합 리스트로 위험요소를 정확히 파악하고,
- 월별·생육 단계별 방제 캘린더를 세운 뒤,
- 약제 계통별 로테이션·과원 위생관리·친환경 보조 기술을 꾸준히 실천하면 됩니다.
이 세 가지만 지키면 고품질 복숭아를 수확하면서도 농약 비용·노동력을 동시에 절감할 수 있습니다. 올해는 체계적인 IPM 전략으로 병충해 스트레스 없는 달콤한 수확을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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