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평화옥 한식당 이용 후기: 여행 전 든든한 한 끼
여행자에게 어울리는 든든한 아침 식사
해외 출국을 앞두고 아침 일찍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면, 무엇보다 중요한 건 ‘든든한 한 끼’입니다. 특히 긴 비행을 앞두고 배를 든든히 채우고 싶은 분들에게는 한식이 가장 좋은 선택이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위치한 한식당 **‘평화옥’**에서 실제로 경험한 식사 후기를 소개합니다.
평화옥 입구 분위기와 내부 인테리어
공항 내부를 걷다 보면 D카운터 근처, 모던한 인테리어와 함께 세련된 입구의 ‘평화옥’ 간판이 눈에 띕니다. 외관은 깔끔하면서도 전통적인 한식당의 품격을 살려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내부에는 조용히 식사를 즐기는 승객들이 여유롭게 자리를 채우고 있었습니다.
조명이 따뜻하고 좌석 간 간격이 넉넉해 대기 중에도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분위기였습니다. 고급 레스토랑과는 다르게 정갈한 분위기의 고급 분식집 느낌이 더 강했으며, 여행객들을 위한 빠른 응대와 세트 구성에 중점을 둔 식당이었습니다.
메뉴 구성 및 가격대
메뉴판을 보면, 아침메뉴는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제공되며 대표 메뉴는 다음과 같습니다:
- 매운 양곰탕 - 15,000원
- 곰탕 - 15,000원
- 평양냉면 - 15,000원
- 육회비빔밥 - 15,000원
- 김치찜 정식 - 15,000원
- 갈비찜 정식 - 23,000원
사이드메뉴로는 공깃밥(1,000원), 미니 계란찜(2,000원)이 제공되며, 음료는 커피, 막걸리, 클라우드 생맥주까지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대표 메뉴 시식 후기
1. 육회비빔밥 (15,000원)
육회비빔밥은 알찬 구성으로 제공됩니다. 신선한 채소, 양념된 육회, 초고추장, 참기름, 김가루까지 별도로 제공되어 기호에 맞게 비벼먹을 수 있는 스타일입니다. 육회는 전혀 비리지 않고 적당히 간이 되어 있으며, 아보카도와 깻잎, 무생채, 콩나물, 시금치, 김무침까지 다양한 나물류가 포함되어 있어 건강하고 포만감 있는 한 끼였습니다. 미니 계란찜, 콩나물국, 김치 등 기본 반찬도 깔끔하게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2. 갈비찜 정식 (23,000원)
다소 높은 가격이지만, 양이나 구성면에서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퀄리티입니다. 돌솥에 담겨 나오는 갈비찜은 다진 마늘, 고춧가루, 팽이버섯, 당근, 무, 고추 등 다양한 채소와 함께 푹 고아져 부드럽고 깊은 맛을 냅니다. 육질은 연하고 잘 익었으며, 간도 과하지 않아 해외 여행 전부담 없이 먹기 좋았습니다.
반찬으로는 마늘장아찌, 고구마조림, 가지무침, 우엉볶음 등 한국적인 밑반찬이 잘 구성되어 있으며, 추가로 제공된 김은 여행자 배려가 느껴지는 포장김 형태였습니다.
3. 곰탕 (15,000원)
국물은 진하면서도 맑고 담백한 편으로, 파가 송송 썰려 들어가 시원한 느낌을 더해줍니다. 고기의 양은 꽤 넉넉하며, 따로 간이 되어 있지 않아 입맛에 맞게 소금이나 양념장으로 조절해서 먹는 전통적인 곰탕 스타일입니다. 계란찜, 김치, 우엉볶음 등 함께 나오는 반찬도 깔끔했습니다.
전반적인 평가
- 위치: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출국장 근처
- 분위기: 모던하면서도 전통적인 한식당 분위기, 조용하고 깔끔
- 서비스: 빠르고 친절, 외국인 대응도 가능
- 가격: 공항 물가 기준에서 평이함 (15,000~23,000원 수준)
- 음식 퀄리티: 정갈하고 맛 균형 좋음. 가성비는 무난한 편
공항 특성상 가격대는 높은 편이지만, 고급 한식당 수준의 정갈한 맛과 깔끔한 환경, 그리고 무엇보다 여행 전 소화 잘 되는 든든한 한 끼를 원하신다면 추천할 만한 식당입니다.
결론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서의 식사 선택이 고민이라면, ‘평화옥’은 믿고 선택해도 되는 한식 레스토랑입니다. 전통적인 한국 음식을 정갈하게, 비교적 빠른 시간 내에 즐길 수 있어 출국 전 일정이 빠듯한 여행자들에게 특히 적합합니다. 특히 육회비빔밥과 갈비찜 정식은 만족도 높은 메뉴로, 재방문 의사를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