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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 100 전원 탈락 레전드 문제 - 유니콘에 없는 것, 우유곽 우유갑, 에개 에계 맞는 맞춤법은? 승합차 탑승 인원수는?

by neostop0305 2024.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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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 100 전원 탈락 레전드 문제 총정리

KBS2 퀴즈 프로그램 ‘1대 100’은 1인의 도전자와 100인의 방청객(머니맨)이 맞붙어 최후의 1인이 되는 순간까지 퀴즈 대결을 펼치는 포맷으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특히 모든 인원이 동시에 오답을 고르고 스테이지가 한순간에 종료되는 ‘전원 탈락’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충격을 선사하며 지금도 ‘레전드’로 회자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실제 방송에 등장해 100인의 전원이 오답을 택한 다섯 가지 문제를 문제 원문·보기·정답과 함께 재현하고, 왜 헷갈렸는지 국어·상식·법령적 근거까지 자세히 풀어보겠습니다. 퀴즈 애호가는 물론, 글을 읽는 누구나 “나도 틀렸을까?”를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도록 친절하게 설명합니다.


레전드 문제 ① 자동차관리법 인원수 기준

문제 텍스트

2014년 6월 현재, 우리나라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승용차와 승합차를 구분하는 기준이 되는 법정 승차 인원수는?

  1. 7명
  2. 9명
  3. 11명

정답

  • 3번 11명

해설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 별표 1(자동차의 종류별 구분 기준)에서는

  • 승용자동차: 승차 정원이 10인 이하
  • 승합자동차: 승차 정원이 11인 이상
    으로 명시돼 있습니다.
    일상에서는 ‘9인 이하’로 잘못 기억하는 경우가 많아 100명 모두 2번을 찍고 탈락했습니다.

레전드 문제 ② 속담 속 ‘우유갑’

문제 텍스트

(요즘엔 우유를 우유병에 담기보다는 □□에 담는 일이 더 많다)에서 □□의 올바른 표기는?

  1. 우유각
  2. 우유곽
  3. 우유갑

정답

  • 3번 우유갑

해설

  • ‘갑(匣)’은 네모난 상자를 뜻하는 한자어로, 종이 팩과 같은 형태에도 적용합니다.
  • ‘각(角)’은 모서리가 진 모양을 가리키긴 하지만 종이 팩을 지칭하는 표준어가 아닙니다.
  • ‘곽(槨)’은 관, 궤짝과 같은 큰 상자를 의미하므로 조금 더 크거나 단단한 용기에 쓰입니다.
    따라서 우유를 담는 종이팩을 가장 정확히 가리키는 단어는 ‘우유갑’입니다.

레전드 문제 ③ 유니콘에게 없는 것

문제 텍스트

『유니콘』에 없는 것은?

  1. 날개
  2. 꼬리

정답

  • 2번 날개

해설

  • 유니콘(Unicorn) 은 서양 신화 속 단일 뿔이 특징인 말.
  • ‘페가수스’(Pegasus)와 혼동해 날개 달린 말로 착각하기 쉽지만, 페가수스는 날개가 있는 반면 유니콘은 날개가 없다는 점이 결정적 차이입니다.
  • 말과 유사하므로 꼬리는 당연히 존재합니다.

레전드 문제 ④ 올바른 띄어쓰기

문제 텍스트

다음 중 바르게 띄어 쓴 문장은?

  1. 별들이 쏟아져 내릴듯 싶었다
  2. 별들이 쏟아져 내릴듯싶었다
  3. 별들이 쏟아져 내릴 듯 싶었다

정답

  • 2번 별들이 쏟아져 내릴 듯싶었다

해설

  • ‘듯싶다’는 합성 동사이므로 붙여 적습니다.
  • ‘내릴 듯’까지는 의존명사 ‘듯’ 뒤 의존 명사구라 띄어야 하므로 ‘내릴 듯싶었다’가 옳습니다.
  • 1번·3번은 각각 ‘듯’과 ‘싶다’의 잘못된 붙임/띄어쓰기 오류입니다.

레전드 문제 ⑤ 사투리 감탄사 ‘에계’

문제 텍스트

〈□, 겨우 요만큼?〉에서 □의 올바른 표기는?

  1. 에게
  2. 얘게
  3. 에계

정답

  • 3번 에계

해설

  • ‘에계’는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된 감탄사로, 실망·비웃음·경멸의 뜻을 나타냅니다.
  • 발음상 장단과 ‘ㄱ’ 받침이 헷갈려 '에게'나 '얘게'로 적는 경우가 많지만, 정확히는 ‘에계’입니다.
  • 방송 당시 문제 화면에는 세 보기가 모두 ‘에게’로 보였으나, 자음 첨가 위치가 달라 오답이 유발됐습니다.

왜 전원 탈락이 일어났을까?

공통 오류 패턴

  1. 관용어·속담 오용: ‘우유각’·‘우유곽’처럼 비표준어가 구어에서 많이 쓰여 오답률이 높았습니다.
  2. 유사 개념 혼동: 유니콘-페가수스, 승용차-승합차는 비슷한 이미지 때문에 기억이 엇갈렸습니다.
  3. 띄어쓰기 고정 관념: ‘듯싶다’를 띄는 습관, ‘-듯 싶다’의 잘못된 구분이 전원 오답을 만들었습니다.
  4. 시각적 장난: 보기 글자수가 같거나 비슷해 직관적 인지 오류를 유도했습니다.
  5. 생소한 방언·감탄사: ‘에계’처럼 일상 대화에서 쓰이지 않는 단어는 장년층·청년층 모두 취약했습니다.

결론

‘1대 100’ 전원 탈락 문제는 단순 퀴즈 이상의 의미를 줍니다.

  • 국어 능력: 띄어쓰기·표준어 규정을 상기시키며 언어 감각을 점검하게 합니다.
  • 생활 상식: 자동차관리법 인원 규정처럼 법령·제도적 지식을 새롭게 배울 기회를 마련합니다.
  • 미디어 리터러시: 화면 연출이나 보기를 통해 유발되는 인지 편향을 자각하게 합니다.
    방송은 끝났지만, 문제를 다시 풀어 보며 오답의 함정을 살피면 일상 속에서도 오류를 줄이고 정확한 정보를 구분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퀴즈를 즐기는 독자 여러분도 오늘 제시한 다섯 문제를 통해 **‘내 지식의 사각지대’**를 점검하고, 다음 퀴즈 쇼에서는 당당히 정답을 외쳐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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